아래 사진들은 2008년 9월 24일 ~ 29일
(사)한끼의 식사기금(www.samsal.org)와 함께한 방글라데시 구호현장 사진들이다

이곳은 SAMSAL에서 지원하는 추와당가지역의 코사가타 초등학교이다
이 작은 학교는 폐교가 되어 방글라데시 정부로 부터 허가조차 없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교이다
저희 SAMSAL에서 2008년 교실을 보수하고 선생님을 보내어
지금 학생수가 150명 정도 되는 학교이다
이곳 방글라데시도 정부의 허가는 없지만 이곳을 졸업하면 상급학교를 진학 할수가 있다
우리 일행이 차에서 내려 학교까지는 20미터 걸어가는 도중....
학생들은 한손에는 태극기 또 한손에는 방글라데시 국기를 들고 "월컴"을 외쳤다
우리나라도 60~70년대 군사 정부시절 외국사절이 오면 학생들이 동원되어
이런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없어진 낮설은 풍경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있는 그대로 이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될것 같다


예전 우리네가 학교 다닐때 국기계양식을 하듯,
대한민국 국기와 방글라데시 국기가 나란히 올라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것도 아닌 일개 민간 NGO단체인데...
갑자기 대한 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이 되어 버렸다
이 광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였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될것 같다
이곳 정부에서도 버려진 오지에....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배움의 터를 찾았으니
어찌 고맙지 않겠는가.....하고 생각도 들지만,
너무나 작은 우리의 도움에 이렇게까지 환대를 받으니
정말 부끄러운 마음부터 앞서는 것은 어쩔수 없다


환영식장에서 꽃을 선물받고 아이를 안아주는 SAMSAL 김이사님


"우리도 전쟁을 딛고 어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여러분을 도울수 있었던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꿈을 가지고 방글라데시의 미래를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방글라데시 전통 음악을 연주하는 학생들.....
온 동네 축제이다




매달 이렇게 쌀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가사노동에 시달리던 아이들은,
이렇게 쌀을 장학금으로 받아가기에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다


추와당가 지역 교육관계자와 학교선생님...그리고 SAMSAL팀과 학교 운영에 관한 미팅이 진행 되었다
이곳 교육관계자들이 우리의 방문으로 처음 이학교를 방문하고,
학교 인가건을 추진하여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간식으로 비스켓을 나누어 주고 있는 SAMSAL 대표님
간식을 손에 들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이 작은 비스켓 하나가 이아이들의 영양 발란스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행사도중 비가와서 천막속으로 비를 피하는 아이들....


환영행사에서 전통 노래와 춤을 선보인 아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