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2014. 1. 12. 20:54

 

 

아래 사진들은 네팔의 조용한 시골마을의
어린아이와 수줍은 소녀의 사진이다

 

 


학교 담벼락에 기대어 학교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아이다.
티없이 맑고 고요한 호수같은 눈망울을 가진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이 아이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빌어본다


하던일을 멈추고 이방인의 출현에 수줍은 미소을 지어보이는 소녀의 해맑은 미소가 아름답다
학교에서 한참 미래를 위해 땀을 흘려야할 시간에 가족을 위해 가사노동을 하는 때묻은 손이
아름답고 안타까운 것은 나의 편결일까?

여행을 하다보면
특히 제3세계을 다니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있는그대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자꾸만 자신이 속한 세상의 잣대로 자신의 기준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렇게 늘 다짐하지만....
막상 현실과 부딪치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수 없다

안녕.....해맑은 눈을 가진 이들이여~~!

 

 

'히말라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마스테 네팔7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6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4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3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2  (0) 2014.01.12
Posted by 반야/임대영
히말라야2014. 1. 12. 20:52

 

여행을 하다보면 유난히 눈길이 가는 아이가 있다
이번 네팔의 여행중에서 잠시나마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이다
해가 중천에 떠올랐는데도 열리지 않는(이곳은 10시가 넘어야 학교 문이 열림) 학교 담벼락에서 놀다가
낮선 이방인들은 길잡이를 해준 고마운 아이다

나마스테....잘지내니~~!

 

 

 

 

'히말라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마스테 네팔6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5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3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2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1  (0) 2014.01.12
Posted by 반야/임대영
히말라야2014. 1. 12. 20:50

 

 

가끔 낮선곳을 여행하다 보면,
생각하지도 않은 풍경과 만난다
난....이런 만남이 좋다

아래 사진들은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차로 3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반디뿔이라는 곳이다
멀리서 설산을 즐길수 있는 숨겨진 최고의 전망대이다
이곳 네팔에서 트래킹이 아닌 조용한 여행을 하고 싶은 분에게 강추 하고 싶은 곳이다

 


멀리 마나슬루의 붉은 저녁놀이
사진가의 두눈에도 렌즈를 통하여 물든다
아~~!
20대 겁없던 시절 꿈구던 설산
오를수는 없지만 이렇게 지척에서 나마 바라볼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가!

 

 

지리산....히말라야......
난 이곳에서 지난 20년을 바친 지리산을 생각한다

 

 

긴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어졎혔을때 이런 모습을 그려보라
세상 모든 시간이 정지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반디뿔에서의 하루.....
오래도록 가슴속에 기억될것이다

기약할수 없는 시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지 모른다
내....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갈 시간이....

 

 

'히말라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마스테 네팔5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4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2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1  (0) 2014.01.12
네팔에 다녀오겠습니다  (0) 2014.01.12
Posted by 반야/임대영
히말라야2014. 1. 12. 20:48

 

 

이곳은 네팔 카트만두 공항 근처의 파슈파티나트 (PASHUPATINATH) 이다
갠지스강의 상류에 세워진 네팔 힌두인들의 최고 성지이며,
시바신을 위해 세워진 이 사원은 서기 477년에 처음 지어졌고 10세기경에 파괴되어
지금의 건물은 말라왕조 때 다시 지어진 것이다.

우리에게는 힌두사원보다는 죽은 시신을 태우는 화장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사원 옆쪽의 강물을 따라 시신을 태우는 장소가 만들어져 있고
하루 종일 시신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을 덮는다.

화장터가 왜 관광지가 되었는지는 잘모르겠다.
이곳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입장료도 해마다 인상되어 현재는 500루피이다

암튼, 화장장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하기로 하고
위 사진 맨 위쪽에 있는 하얀 집은 돈 많은 인도인들 중에는 죽을 날이 가까워 오면 조금이라도 시바신에게 가까이 가려고 몇달 전부터 이곳 ‘죽음 기다리는 집’에 머물며 죽음의 시간을 경건하게 기다린다.
그러나 이곳의 많은 사람들중 가족들에게 버려진 사람들도 많다
이곳에서 노인네들은 뭘 생각하고, 뭘 기원하는지는 힌두교도가 아닌 사진가로서는 잘모르겠다

네팔에서 제일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
空手來 空手去
삶과 죽음에 있어 출발점은 같다는 느낌을 받는 곳이다

 

 

"나마스테"
이곳 사람들의 인사말이다
우리네 "안녕하세요" 같이 사용하지만
그 말의 참의미는 "내 안의 신이 당신의 신에게 안부를 여쭙니다"라는 말이다
참으로 아름답고 상대에 대한 최고 예우의 언어이다

사진가는 이곳에서 생의 종착역을 앞둔 노인네에게
"나마스테" 하고 인사를 건넨다

인생의 향기가 가득한 주름진 얼굴로 환하게 답한다

"할매요, 할배요.....당신이 염원하는 신의곁으로 가시길"

"다음 생에는 좀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시길 간절히 빕니다"

 

 

'히말라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마스테 네팔4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3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1  (0) 2014.01.12
네팔에 다녀오겠습니다  (0) 2014.01.12
렌즈에 비친 카트만두  (0) 2014.01.12
Posted by 반야/임대영
히말라야2014. 1. 12. 20:46

 

 

나마스테....네팔
잘 다녀왔습니다
결코 쉽지 않았던 5박6일 간의 일정....
컨디션이 회복되는데로 이곳에 풀어보겠습니다

 

 

 

 

 

'히말라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마스테 네팔3  (0) 2014.01.12
나마스테 네팔2  (0) 2014.01.12
네팔에 다녀오겠습니다  (0) 2014.01.12
렌즈에 비친 카트만두  (0) 2014.01.12
희미하게 보이는 길  (0) 2014.01.12
Posted by 반야/임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