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2014. 1. 19. 17:13

 

 

ROMA 를 꺼꾸로 하면 AMOR 사랑의 도시 "로마"는 한마디 단어로 설명하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소유한 도시이다. 도시 전체가 크다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는 옛 유적을 그대로 보관한 채 현대문명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소매치기와 좀도둑으로 악명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연간 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만큼 관광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고대부터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육지, 수상교통의 중심지로 로마를 기점으로 이태리의 모든 교통이 발달되어 있다

 

 

바티칸 박물관을 들어가기 위해 개장 한시간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인파.......10분이면 들어갈수 있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아웃터를 차에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줄을 섰다가 한시간 반동안 죽는죽 알았다....추워서...이렇게 고통을 격고서야 꿈에 기다리던 바티칸은 내게 다가왔다.

 

바티칸 시국(VATICAN CITY)

이태리의 수도 로마 안에는 바티칸이라는 또 하나의 국가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곳은 전세계 카톨릭의 총 본산이라는 성스러운 의미가 있다.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불후의 명작인 "천지창조"와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등 책에서만 볼수 있던 훌륭한 예술 작품들을 직접 감살할 수 있는 이태리 미술의 보고이다

 

 

 

피냐정원(박물관내 뜰)

 

지구본 모양의 조각은 나중에 오염되고 황폐되어 멸망하게 될 지구를 형상화한 것으로 1960년 로마 올림픽을 기념해서 아르날도 포모도로가 제작할 것이다.

 

 

정원 한가운데 솔방울 모양의 분수가 있어서 솔방울 정원 또는 피냐 정원으로 불리는데 이태리말로 피냐가 솔방울을 뜻한다

 

 

라오콘 군상

 

라오콘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다. 신을 모시던 트로이의 신관이었던 라오콘은 10년동안 계속된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승패가 결정된 트로이의 목마를 그리스인의 함정이니 성안으로 들이지 말도록 동료 시민들에게 호소했다가 내심 트로이의 패배를 원했던 신들의 노여움을 사게된 라오콘은 그리스편이었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보낸 바다뱀에 의해 두 아들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거대한 뱀에 몸이 칭칭 감긴 세 부자는 벗어나려 필사의 용틀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절망적이다. 공포와 좌절감으로 가득한 그들의 표정이 이를 잘말해 준다. 온몸의 근육도 터질 듯이 긴장되어 있다. 그 긴장은 곧 죽음뒤에 따르는 경직으로 이어질 것이다. 두아들과 함께 죽은 트로이의 사제 라오콘, 신, 곧 절대 권의에 도전해 몰락한 인간상의 전형이다. 하지만 그의 저항 뒤에는 나라와 동족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있었다. 스스로의 희생에 값할 휴머니즘적 대의가 있었다.그런 그가 지금도 신의 궁전에서 영원히 굴하지 않는 극한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단발마의 비명을, 그 단내를 그침 없이 뿜어내고 있다. 죽음조차 그의 저항을 끝내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다.

 

 

 

 

 

 

토르소

 

기원전 1세기경 아테네의 조각가 아폴로니오의 작품으로 카라칼라 욕장에서 발견되었다. 사자가죽에 앉아있는 것으로 보아 헤라클레스의 몸으로 추정하기도 하고 아테네 여신의 계략으로 적군 대신 양떼를 몰살시킨 후 자책감과 수치심에 자살하기 직전 수많은 고민에 빠진 그리스의 영웅 아이아스의 몸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훗날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고 미켈란젤로의 많은 작품들 속에 나오는 몸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보통 머리와 팔다리가 없이 몸통만으로 조각된 조각상을 토르소라 부르는데 이런 작품을 토르소라 부르게 된 계기가 바로 이조각상이다. 미켈란젤로는 몸통만 남은 이 조각상에 팔과 다리를 붙여서 완성시켜달라는 의뢰를 받았으나 이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작품이라며 거절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여러개 달린 가슴은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다

 

 

 

벽면을 장식한 카페트

 

 

면죄부를 파는 타락한 교회상을 보여주는 카페트

 

 

찬란한 천정.....눈이 희둥글해 진다

 

 

 

 

Posted by 반야/임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