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2014. 1. 15. 13:52
아래 사진들은 2008년 9월 24일 ~ 29일
(사)한끼의 식사기금(
www.samsal.org)와 함께한 방글라데시 구호현장 사진들이다

                                                         인구 1억 4000만,
                                         매일 3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나라
                                                 굶주림과 가난의 대명사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는
                                              말로는 상상할 수 없는
                                        어느곳을 가나 대한민국의 60~70년대
                                추석명절때 터미널의 귀성객을 보는듯한 사람들의 파도.....

전 국토가 퇴적층으로 토지가 비옥하고 물이 많아 국토의 2/3를 경작지로 이용할 수 있고,
1년에 3모작도 가능한 기후 조건을 가지고도 절대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라

자연재해의 나라
식량생산이 인구 증가를 따르지 못하지만
한해도 그러지 않고 발생하는 홍수와 싸이클론의 피해를 입는 나라

지형이 해발 1미터도 되지 않은 나라
우기가 되면 갠지즈강과 브라마푸트라강, 자무나강이 넘쳐 온나라를 삼켜버리는 나라
계절풍이 불면 히말라야의 눈 녹은 물이 강으로 흘러 매초당 14톤 이상 막대한 양의  엄청낭 물이 덮쳐
이나라의 관계수로를 가지고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나라

홍수로 인한 수질오염으로 수인성 질병인 콜레라의 발원지가 되고,
해마다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사이클론으로 수천명씩 죽는것이 흔한 나라

우기 때면 전국토의 40%가 물에 잠겨서 애써 지은 농사를 삼키고,
건기때는 물관리가 되지 않아 정작 농사를 지을 땅에는 물부족에 시달리는 나라

이러한 나라가 방글라데시이다

"치수"
지금 이나라의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것일까?

저희 (사)한끼의 식사기금(www.samsal.org)에서는
2008년 방글라데시 추와당가 지역에 아래와 같은 농수용 대형펌프를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마을 주민들이 설치된 농수용 대형펌프 작동시범을 보이고 있다
도난위험때문에 필요할때 이렇게 설치하여 사용한다

 

 

 

 

물의 나라 방글라데시
정작 관계수로 및 저수지등 물관리가 되지 않아
벼농사를 지을려면 이런 펌프가 필요하다,
이마을 500여가구의 생계를 책임질 펌프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물에 희망을 걸어본다

 

 

영글어가는 벼를 바라보며,
위 펌프 하나면 이런 넓은 땅에 벼농사를 맘놓고 지을수 있는데.....생각하며,
우리가 왜 이먼 나라....방글라데시까지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가 분명해졌다

 

 

아래 사진은 이마을 이장가족들이다
우리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그리며 고맙다는 말을 연신하던 이들을 생각하며,
이들과 맺어진 작은 인연이
꿈과 희망으로 거듭나길
오늘도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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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야/임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