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2016. 4. 8. 20:10


 

복사꽃이 필 무렵이면 사진하는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국민포인터다

그동안 이런류의 풍경사진과는 거리를 두고 산지가 10년 세월이 지났으니 이곳이 이렇게 유명촬영지가 된지 몰랐다

다행이 인터넷에서 한달전부터 검색하고 구글지도로 촬영지 주변 상황을 익히고 날씨 검색, 꽃의 개화시기 등 꼼꼼히 준비한 결과 4월 9일이 촬영 적기인듯하였으나 9일 복사꽃 걷기대회와 수많은 진사들로 인하여 카메라를 들이댈 엄두가 나지 않았으며,

4월 7일 제법 많은 봄비가 내렸기에 다음날 물오른 꽃과 물안개가 예상되고 무엇보다 수많은 카메라를 피할수 있었기에 오전 반휴를 하고 8일 새벽 4시 부산 출발....초행길이라 1시간 30분 걸려 네비가 가르키는데로 반곡지에 도착하였다.

안개낀 고속도로 내내 운전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도착하니 벌써 평인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물안개는 높은 온도로 위로 피어올랐고 봄철 미세 먼지로 인하여 온통 회색이다.

꽃의 상태와 바람이 불지 않아 반영은 최상인듯하다.

한바뀌 돌아보고 미리 시물레이션한 포인터에 진을 치고 날이 밝아 오기를 기다려 천천히 한커트씩 촬영을 하였다.

최상의 조건은 아니지만 꽤 만족스런 촬영이었다.

삼각대(지조 3시리즈)는 기본이고 렌즈는 24-72 신계륵 캐논 오막삼

플레시 사용하여 근경의 꽃에 동조하여 주는게 좋은듯 하다.

 

요즘 어디가나 촬영지의 예의는 사라진지 오래된듯 하다.

삼각대 앞에 막무가내로 들어와 완전히 막고 촬영하는건 기본이고,

어떤 노인네는 자기가 어제 와서 포인터 주변을 정리했으니 비끼라고 하고,

자신이 사진잡과(사협) 회장을 지냈느니.....등등

여기서도 텃새와 갑질, 선생노릇을 할려는 이들로 이맛살을 지뿌리게 한다.

 

사진가는 사진으로 평가받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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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야/임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