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렌즈로 세상을 품다

아무도 없는...고요와 적막속에서 아침은 찾아온다

물안개는 없지만

고요함을 깨우는 나의 셔터소리는 쉼없이 돌아간다

아~~좋다

이 사색의 시간이.

부산에서 새벽 2시 20분에 출발하여 이곳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에 5시에 도착(2시간 40분)하였다.

초행길에 어두운 새벽이어서 바로옆에 두고서 두어 바뀌 길을 헤메었다

이른 아침이라 입장료는 받지 않았어며,

아무도 없는 길....초록의 싱그러움이 넘실거리는 길.....몽환적인 안개는 없지만 새벽이 주는 고요함 만으로도 충분히 보상 받았다.

마음속에 있는 한 장의 사진도 좋지만,

아무도 없는 길위에 서 있는 자체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이다.

이곳은 대체적으로 봄의 신록과 늦가을 낙엽지는 길이 아름답다

개인적으론 붉게 물든 가을 보다는 싱그러움이 넘치는 봄이 더 이쁜듯 하다

광각렌즈보다 망원 렌즈로 압축하여 촬영하는 화각이 더 이쁜듯 하다.

햇살이 강한 낮시간(관광객들로 넘쳐남) 보다 일출시간 전후 20분이 좋을듯 하다.

아쉬운 사진이지만 가을날 낮게 깔린 안개길을 기대해본다.

낙안민속마을의 잘 정돈된 초가집은 대부분 민박집으로 변했다

위 아래 사진의 초가집도 민박집으로 변했다

매년 이맘때면 초가집 사이로 돋아나는 감나무 새순들이 초가지붕과 아름다운 대비를 이룬다

이 사진들은 오후에 촬영된 사진이며,

이시기에 아침이면 많은 진사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아래사진 오른쪽 맨뒤 성곽이 국민포인터이다

개인적인 주관이지만 이곳 사진은 가을 빨갛게 익은 감나무와 단풍이 물든 시기보다 4월만 새순이 돋아난 시기가 제일 이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