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렌즈로 세상을 품다

이곳은 뱀사골 와운교에서 계곡따라 400여 미터 쯤 위로 올라가면 된다

계곡 건너편에 수달래가 몇 그루 있어 폭포와 대비하여 촬영할려고 했건만 꽃 상태도 좋지 못하고 계곡을 건너기에는 물의 양이 너무 많다.

사진 한장을 위해 목숨 걸수는 없지 않는가.

하루전 오후 늦게 답사차 이곳에 가볼려고 와운교에서 계곡 진입로에 도달하니 갑자기 머리 뒷쪽에서 방송을 한다.

지금은 경방기간이니 출입을 금하며 출입시 단속한단다.

뒤돌아 보니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방송이 나가게 되어있나보다.

10여년 지리산을 다니지 않은 사이 국립공원도 많이 변한듯 하다.

위 사진은 ND100 으로 25초 장노출로 촬영한 사진이다.

와운교에서 나무데크길로 500여미터 내려오다 보면 이곳을 볼수가 있다

어제 오후 강한 햇살이 능선으로 넘어간 다음 촬영을 했으나 약간의 바람으로 장노출 사진을 촬영 할 수 없어 다시 찾은 곳이다

주 등산로 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이었는데 나무데크길이 생기고나서 새로운 포인터로 각광받고 있는듯 하다.

이렇듯 10년 세월에 많이도 변했다.

장노출 사진 참으로 재밋다

30초 렌즈를 열어 놓고 기다리니 저멀리서 부터 능선을 넘어선 빛이 바로 앞 꽃까지 흘러 들어오는 광경은 참으로 전율을 느끼게 한다

필름 아나로그 시대에는 하일라이트와 암부의 노출차이가 이렇게 심하게 나는 사진은 생각도 못했지만 지금은 쉽게 촬영 할 수가 있다.

뱀사골 국민포인터....강한 햇살로 사진이 별로다

이곳은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에 촬영하는게 좋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