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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2 5.21 PM 창선삼천포대교야경
풍경2016. 5. 22. 01:24


이 다리가 생기면서 나의 고향 남해가는 길은 한결 수월해졌다

주말이면 이곳을 지나 다니며 이곳 야경사진을 동경하였으며,

10여년 정확하게는 기억이 되지 않지만 다리가 생기고 조명이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각산봉화대에 올라 이곳 사진을 촬영하였다.

그때는 지금처럼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카메라....4x5판 카메라 였으니 한컷찍으면 필름+현상료 5천원 할때다.

정확한 노출 데이터도 없고 지금처럼 ND필터로 장노출은 더더욱 어려웠다

결국 확인된 데이터가 없고 그때마다 그 노출데이터는 다를 수 밖에 없기에 그냥 많이 찍는 방법밖에 없었다

결국 20여장의 사진을 찍었고 10만원의 비용을 지불했지만......결과는 ?

지금은 그 필름마저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촬영을 해야지 생각만 했지만 지난 10여년 동안 해외 오지를 다니며 사람을 촬영했기에 이곳에 올라 촬영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최근 다시 사진을 워밍업하면서 이곳을 생각하게 되었고 생각난 김에 무작정 산을 올랐다.

혼자서 야경을 찍고 홀로 깜깜한 밤에 산을 내려 간다는게 무척이나 부담되었는데,

다행히 진주에서 오신 나이지긋한 부부 2팀과 필리핀에서 온 젊은이 한명이 있어 난 내가 해보고 싶은것 다해보고 내려왔다.

그러나

사진은 보시는 것과 같다

일주일 내내 청명하던 날씨가 그토록 오래만에 산에 오른날에 이렇게 헤이즈로 가득하다

그것도 모자라 에너지 절약정책으로 삼천포쪽 2개의 다리만 조명이 들어오고 남해쪽 2개다리는 가로등만 들어온다

한마디로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최악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산에 오른것은 너무 오래만에 오르는 포인터이기에 오르는 길도 확인하고 포인터 상황도 확인이 필요해서이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삼천포쪽 조명도 주말에만 들어 온단다 아무리 국가 에너지 절약 차원이라지만 조명시설이 아깝다

여름 휴가철에는 조명이 다들어 올련지 기대해 보면서 시정 25키로미터의 청명한 날을 기약해본다



17일 화요일 퇴근후 죽성 드림성당 야경

18일 수요일 퇴근후 다대포 아미전망대 일몰

19일 목요일 퇴근후 장산정상 부산야경

20일 금요일 퇴근후 다대포 아미산전망대 일몰

20일 토요일 새벽 죽성드림성당, 저녁 삼천포 각산 창선삼천포대교 야경

이렇게 일주일 내내 촬영을 하였다

피곤하다.....힘들다.....아 죽겠다.

결국 남해 고향집에 들렸다 새벽 금산 보리암 촬영을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욕심.....마음의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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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야/임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