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008 캄보디아 의료구호 2

반야/임대영 2014. 1. 18. 13:51

 

뽕로우 마을 사람들.....

 

엠블런스.....
차로 이동중에 만난
비포장 도로에 링겔을 달고 엠블런스가 아닌 개조 오토바이에 실려가는 환자를 향하는
사진가의 렌즈는 가슴을 무겁게 했다

 

 

유난히도 극성 스러웠던 할머니....
한알의 약이라도 더 받아 가려는
그 극성 스러움 뒤에는 자식 사랑이 베어있었다


 

 

 

가뜩이나 먹을게 부족한데.....
쌍둥이로 태어난 아이들을 보면서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있기를 기도해 본다

 

 

 

사람이 모이면 이렇게 난전이 서는건
우리네 어린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머니의 품
비록 습하고 무덥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지구상 어느곳보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곳일 것이다

 

 

 

 

 

 

 

 

 

 

 

 

 

 

한창 학교에서 공부해야할 아이의 모습
가슴 한구석의 저려움과 그 여운은 오래동안 기억될것 같다

 

 

 

비는 내리고
진료시간은 끝났는데....
아이의 머리에 검은 비닐을 씌워서 달려오는 여인네의 미소에
우린 다시 짐을 풀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