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몸풀기 1
반야/임대영
2014. 1. 15. 17:56
12월 10일 히말라야 랑탕으로 갑니다
아들넘과.....
위도가 우리나라보다 낮아 고도가 낮은곳은 겨울이라도 우리나라 초가을 기온입니다
물론 4000이상 올라가면 겨울이고요...
그러한 이유로 등산 준비물도 가을과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최근 훌쩍자라버린 아들넘은 모든 장비를 새로 구입하여야 했습니다.
딱 어중간한 싸이즈라 남자 성인옷은 맞지 않아서 여자옷으로 구입하여야 했습니다
싸이즈가 작다고 돈이 싼것은 아니지요.....
상당한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일요일....
떠나기전 몸풀기로 집뒤 승학산을 올랐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보다 훨씬 산을 잘올랐는데....
이넘이 올해 학교, 학원만 다니면서 체중이 10키로그램이나 늘더니....뛰뚱거립니다
걱정됩니다
가기전까지 매주 산에 다녀야 할듯합니다
근데....도심의 산에 사람이 왜 이렇게들 많지요...
서재에서 책속에만 파묻혀 있었더니 세상돌아가는 것도 몰랐나 봅니다
만년설산과 히말라야 대자연,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을 보며,
회색도심속에서 다람쥐 체바귀 돌아가듯 죽어라 학교 학원....공부....공부....속에서 순수한 동심마져 잃어가는 녀석은 무엇을 보며, 무엇을 느낄것인지....궁금합니다
아비의 욕심으로 괜시리 고생만 시키는것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