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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20 부산야경...부산항 야경
야경2016. 5. 20. 00:26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하다 아무생각없이 카메라를 챙겼고,

퇴근길 그냥 차를 장산으로 몰았다.


오후 6시 10분쯤 제송동 세명그린아파트 길가에 주차하고 출근복장 그대로 산길을 올랐다

마을 뒷산이라 등산로는 수십 수백길로 나있기에 그냥 위쪽으로 방향만 잡고 올랐다.

비교적 넓고 쉬운 완만한 능선길도 있었으나....빨리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그냥 위로 곧장난 소로길로 치고 올랐다.

 

40분쯤 걸렸을까....이마에 땀이 맺힐만 할 때 정상에 도착하였다.

너무나 오래만에 찾은 정상....가장 이상적인 포인터를 찾느라 이리저리 헤메고 다닐즈음 몇년사이 최고로 붉은 노을은 물들었다.

이럴때....아니 어제가 아니고 오늘 다대포로 갔어야 했는데.....늘 이렇게 남의 떡이 크보이나 보다.

이 환상적인 모습을 두고서....딴 생각을 하고 있으니....거참!

적당한 포인터에 삼각대 설치하고 카메라 세팅을 하고 확인....또 확인을 한다.

상황이 좋을 수록 실수할 확률이 높다.

광안대교쪽이 남서방향이기에 저녁놀이 붉게 물들지 않는데 오늘은 서녁하늘이 워낙 붉기에 내가 촬영하고자 하는 쪽도 장난아니게 붉게 물든다

이런날....거의 없는데....해가 남쪽으로 거의 내려와 있는 동지때도 아니고...하지가 가까운데....거참....좋다.

환상적인 모습에 빠져 한컷찍고 쉼호흡한번하고 또 한컷 찍고

한참이 지나서야 매직아워는 지나가고 주위가 컴컴하다.

이런.....이 밤길 어찌 내려가지.

올라갈때 어두워져 내려온다는걸 모르고 오르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산길

무서움으로 몸서리칠거라 예상하지 않는것도 아니다

그냥

그렇게 일단 저지르지 않으면 할 수 있는게 없기에

먼저 올라 사진찍고 뒤에 후회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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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야/임대영